생리컵 나눔행사 실사용 후기3

착한이벤트를 열어주신 [생리컵의 모든 것, Love Yourself]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생리컵 구매에 고민하시는 분들, 반드시 <월경기간에 포궁의 높이>를 확인하시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이지컵’이 나에게는 맞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

나는 탐폰을 사용하고 있다. 생리대 파문이 일고 탐폰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없겠더라. 그래서 생리컵을 구매를 고민하던 찰나 이벤트를 알게 되었고 이지컵을 받을 수 있었다. ‘탐폰도 쓰는데 생리컵은 왜 못 쓰겠어.’ 라는 생각에 생리컵을 시도해보았다. 그리고 곧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질 안으로 생리컵을 넣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넣는 과정이 좀 빡 칠 뿐이지. 실리콘을 강제적으로 접고 넣는 것이기 때문에 넣을 때 당연히 펴진다! 그러면 욕하면서 다시 시도해보자. 접은 부분을 손가락의 힘으로 꼭 잡고! 그런데 문제는 몸 안에서 생리컵이 펴지지 않는 것이다. 와 이거 진짜 미치고 팔짝 뛴다. 육안으로는 당연히 확인이 안 되니 손가락을 넣어 확인해보는데 여전히 넣을 때 상태 그대로 접혀져있고, 아랫배에 힘을 주면 그냥 나온다. 제대로 안 펴지면 밖으로 나온다고 하더라. 생리컵이 펴져서 기뻐하던 찰나, 생리컵 꼬리가 밖으로 나와 있어서 움직일 때 이물감이 들었다. 이젠 나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구글링. 생리컵을 착용 시, ‘이물감이 드는 경우는 꼬리가 질 밖으로 나와 있거나, 꼬리부분이 질 내부를 찔러서’ 라는 데 이지컵은 밸브형이라 꼬리를 자를 수도 없고... 난감하더라. 또 꼬리가 나오면 잘못 착용한 것이라고 하는 포스팅이 많아서 몇 번이고 다시 시도를 해보았지만 꼬리가 들어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이것은 내 잘못이라는 판단이 들어 처음부터 생리컵입문포스팅을 살펴보았다. 생리기간에 꼭 자궁경부까지 질길이를 재보고 구매해라 라고 말하더라. 바로 실천에 옮겼다. 질 안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자궁경부가 만져지면 약간 낮은 포궁이라고 하던데 측정결과 난 자궁이 낮은편에 속했다. 그래서 나중에 낮은 자궁을 위한 ‘메루나 쇼트’를 구매해볼 계획이다. 난 다시 탐폰을 사용하고 있다. 받은 이지컵을 잘 사용한 다음 ‘생리컵 완죤 강추해요ㅠㅠ 진짜 너무 좋아요.. 신세계ㅠ’ 이런 후기를 남기고 싶었다. 하지만 내 몸에 더 잘 맞는 생리컵을 구매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진 것 같아 너무 고맙다.

★다시 한 번 당부하지만 생리컵을 사기 전, 자신의 질 길이를 측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꼭 재보고 자신에게 맞는 생리컵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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