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생리대 안전한가요?

928일 식약처가 발표했습니다. "깨끗한 나라 릴리안을 포함 시중 생리대에 인체에 유해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이 발표로 깨끗한 나라는 릴리안 생리대 판매 생산을 재개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말 괜찮을까?’ 최근 릴리안 사태가 나타난 것은 그 제품을 사용한 여성들이 부작용을 호소하면서입니다. 저의 친한 친구 역시 릴리안 생리대만 3년 넘게 사용하였는데 심한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많은 여성들은 이 제품을 사용한 후 부작용을 겪었다고 합니다. 여성환경연대는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건강 이상을 제보한 여성 39명의 사례를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65.8%의 여성이 생리주기에 변화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제보자 중 85.8%(2582)가 생리 양이 줄었고 4.3%가 양이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생리 양의 변화가 있었던 것입니다. 또 생리 기간이 줄었다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70.7%(2126)은 생리기간이 최대 5일 이하까지 줄었다고 했고 생리가 아예 끊어졌다는 답변도 4.7%(141)에 달했습니다. 68%(245)는 생리통이 심해졌다고 답했고 릴리안 생리대를 쓴 뒤 생리통과 피부 질환, 염증 등으로 병원을 찾은 경우도 존재했습니다. 48.3%(1453)는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심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제품을 사용한 뒤 질염 등 여성 질환을 겪거나 증상이 심해졌느냐는 질문에는 55.8%(1680)'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 제품을 쓰고 3년 이내에 월경이나 자궁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경우도 49.7%(1495)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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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의 발표처럼 정말 안전한 생리대일까요? 저 많은 자료들이 우연의 일치일까요? 답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성환경연대 이안소영 사무처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기준을 바탕으로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은 국민의 불안감을 부추기는 것밖에 안 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난 928일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인체에서 흡수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구강 점막과 질 점막인데, 구강 점막은 약이나 물질은 삼킬 때 같이 먹는 물 또는 소화액 때문에 영향력이 줄어든다며 질 점막의 경우, 구강 점막과 달리 미량이라도 인체에 끼치는 영향력이 다른데 식약처는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파우더 성분인 탈크는 피부가 아닌 여성 외음부를 통해 체내에 들어가 난소암을 일으켰고, 해외에서는 이에 대해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성의 필수품이었던 생리대. 이제는 마음 놓고 쓰기에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 되었습니다. 어떤 제품이 안전한가를 찾아보고 외국 제품을 찾는 여성들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수입품도 안심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여성 건강을 위해 쓰는 생리대, 언제쯤 안심하고 마음껏 쓸 수 있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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