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용품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여성을 한 달에 7일 평균 40년간 사용합니다. 평균적으로 여성 한 명이 평생 사용하는 생리대의 개수는 약 1만여 개입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여성들이 사용하는 생리용품은 일회용 생리대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주요 생리대 11개 제품에서 유해 화학 물질이 검출되었습니다. 생리대의 화학물질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검증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리대 안전 기준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편입니다. 특히 팬티라이너의 경우 의약외품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안전 기준이나 허가와 관리 절차가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일회용 생리대 대체용품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일회용 생리대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다른 생리용품을 생리대 대체 용품이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생리용품은 대표적으로 일회용 생리대, 면 생리대, 탐폰, 생리컵이 있습니다. 생리용품을 선택할 때는 본인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선택해야합니다. 피부 상태, 활동성, 착용 시간 등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일회용 생리대는 생리 용품 중 가장 보편적이고 간편합니다. 소형, 중형, 대형 뿐 아니라 오버나이트와 팬티라이너 등 사이즈를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밖에서도 쉽게 교체할 수 있으며 휴대하기도 편안합니다. 반면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민감한 피부일 경우 가렵거나 짓무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화학물질의 검출로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 많이 없습니다.
면 생리대는 피부 자극이 거의 없고 흡수력이 뛰어납니다. 계속해서 쓰레기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세탁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적입니다. 생리통이 줄어든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휴대성이 떨어지고 일회용 생리대와 다르게 쉽게 교체할 수 없습니다.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꼼꼼히 세탁하고 삶아줘야 하는 귀찮음이 발생합니다. 면 생리대를 세탁하기 위해서는 차가운 물에서 핏물을 뺀 후 중성세제로 세탁 후 햇볕에 완전히 건조해야합니다.
탐폰은 질 내 삽입형으로 물놀이 및 격한 운동 시에 사용하기 좋은 생리용품입니다. 서양에서는 생리대보다 더 보편화 되어있는 제품입니다. 체외로 배출되는 생리혈이 없기 때문에 옷 밖으로 새거나 냄새 걱정이 덜할 수 있습니다. 생리 기간에도 평상시와 같이 운동 등의 활동이 가능합니다. 일회용 생리대와 마찬가지로 휴대 및 처리가 용이합니다. 자궁 내막에서 떨어져 나온 피를 흡수해 새지 않고, 생리대를 사용했을 때의 찝찝한 느낌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궁 내막의 피를 머금고 있는 이물질을 체내에 오래 놔두면 독성쇼크증후군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질 내부에 삽입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한국 여성들이 꺼려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입니다. 탐폰은 자신의 질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고 위생을 철저히 신경써야합니다.
생리컵은 탐폰과 같은 질 내 삽입 제품입니다. 생리컵은 한국에서 여전히 생소한 제품입니다.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작되어 안전하고 생리통 감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탐폰과 같이 착용감과 활동성이 좋습니다. 탐폰과는 다르게 피를 머금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균이 번식하기 ㅅ힘든 환경입니다. 반영구적인 제품으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입니다. 그러나 장시간 외출 시 밖에서 교체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생리용품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유통 기한의 준수입니다. 유통 기한이 지날 셩우 세균 번식 및 제품 변질의 위험이 있습니다. 개봉 후에는 최대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착용시간 준수입니다. 생리대는 2~3시간 간격으로 교체해야하고 탐폰은 4시간 간격으로 교체해야합니다. 최대 8시간을 넘기지 않아야하고 수면시에는 사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생리컵은 하루 3~4번 비위내고 최대 12시간을 넘기지 않아야합니다. 마지막으로 향이 포함된 제품을 주의하는 것입니다. 생리 냄새 때문에 향이 첨가된 제품을 많이 선택합니다. 향이 첨가된 제품일수록 휘발성 유기 화합물의 검출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핀 후 선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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