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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아무거나 쓰면 안됩니다. 중국산 생리컵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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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생리대 유해성 논란으로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면서 유기농탐폰 및 생리대, 면 생리대, 생리컵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생리컵은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는데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문제는 중국의 해외직구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등을 통한 중국산 짝퉁 생리컵 구매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이 중국산 생리컵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해서다. 2~4만원 대인 시중생리컵과 달리 중국산은 1~4달러, 우리 돈으로 1000~5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생리컵에 그만한 비용을 지불하기는 부담스럽다는 것.  또 생리컵 자체가 불편하거나 몸에 맞지 않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과 생리컵마다 크기, 모양, 부드러움의 정도가 달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이른바 ‘골든컵’을 한 번에 찾기 어렵다는 점도 중국산 생리컵 구매를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중국산 생리컵은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아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미국 FDA 승인이나 유럽연합의 통합안전인증(CE)을 받은 의료용 실리콘을 사용한 시중생리컵과 달리 중국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생리컵은 공업용 실리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의료용 실리콘은 생체유해성이나 생체적합성을 확인한 실리콘고무다. 생리컵은 인체에 단기간 삽입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장기간 삽입하는 가슴성형용 실리콘고무처럼 생체적합성까지 검사할 필요는 없지만 생체유해성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일단 의료용이 아닌 실리콘으로 만든 생리컵을 사용하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이화여대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는 “질염뿐 아니라 심하면 골반염까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생리컵이 클수록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 너무 커서 본인에게 맞지 않는 생리컵을 사용할 경우 질에 압박을 가해 조직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사라 교수는 “피가 잘 안 통해 괴사위험까지 있을 수 있다”며 “반드시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든 인...

생리컵에 대한 오해와 사람들의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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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은 성경험이 있는 여자만 사용해야한다 ??                 생리대의 유해물질의 문제가 화제가 되면서 생리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관심이 높아지면 두 가지의 생각이 발생합니다 . 부정적인것과 긍정적인 것 . 그러나 부정적인 관심과 생각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 지난 달 , 한 트위터 이용자는 식약처에서 생리컵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기사를 언급하며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 “ 자취하는 처자 집에 놀러 갈 때는 별도의 컵을 준비해야한다 . 부지런한 처자가 아닐 경우 귀찮다고 생리컵에다 커피를 타준다 ” 이 트위터 내용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 쉽게 말해 여혐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 생리컵에 대한 이해도 없고 여성 비하 발언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 이 뿐만 아니라 ‘ 여자는 종족 번식의 도구다 , 저렇게 큰 생리컵이 들어가면 어떻겠느냐 ’ 등의 선을 넘어선 발언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   ‘ 생리컵을 쓰면 처녀성을 잃을 수 있다 ’, ‘ 성 경험이 있는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다 ’ 라는 말은 사실일까요 ? 아닙니다 . 이것은 또 다른 여성용품 탐폰이 출시가 되었을 때도 발생했던 오해입니다 . 흔히 말하는 처녀막은 질구를 완전히 막는 격막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질 입구를 둘러싸고 있는 일종의 질 주름 조직입니다 . 생리컵으로 인해 처녀막이 소실될까 걱정하는 것 자체가 생리컵 사용이 생소하기 때문에 생긴 두려움일 수 있습니다 . 또 , 생리컵의 사용이 질을 넓어지거나 늘어나게 만들까요 ? 질은 탄성있는 근육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생리컵을 사용한다고 해서 질근육이 늘어난다거나 질 입구가 넓어지지는 않습니다 .   생리컵을 처음 사용할 때 미숙함으로 통증과 소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그렇지만 처녀막의 파열과 처녀성의 상실은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 전문가들은 생리컵 ...

여성건강과 경제 두마리 토끼 모두 잡을 수 있는 생리컵을 사용하자!

‘ 월경 난민 ’ 여성들 “ 내 돈 주고 발암물질 골라야 하다니 … ”    ‘ 생리대 파동 ’ 이후 몇주가 흘렀다 . 그러나 그동안 생리대 제조업체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없었다 . 심지어 한 업체는 “ 식약처 허가를 받아 안전하다 ” 는 답변을 내놓기까지 했다 . 정부나 식약처 또한 책임 있는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 “ 지나친 우려보다는 인체 유해평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라 ” 는 식약처의 권고에 여성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없었다 . 일회용 생리대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성들의 우려는 안중에 없는 듯해 보인다 . 월경하는 여성들에게 생리대는 건강권과 직결되는 문제다 . 생리대는 위생용품을 넘어선 생존필수품이다 . 하지만 믿고 쓸 수 있는 생리대가 없다 . 월경할 날이 다가오는 여성들은 당장 무슨 생리대를 써야 할지 막막하다 . SNS 에서는 “ 내 돈 주고 발암물질 ( 일회용 생리대 ) 골라야 하냐 ” 는 웃지 못 할 한탄이 쏟아졌다 . 정부 , 관련 기관 , 기업들의 이렇다 할 대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여성들은 스스로 대안을 찾아야 했다 . 유기농 생리대 · 면생리대 품절 대란 사태 등이 바로 그 증거다 . 일회용 생리대 유해성 논란으로 면 생리대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 생리대의 유해성이 보도된 후 면 생리대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 면 생리대 품절로 이를 구입하지 못한 여성들이 직접 면 생리대 만들기에 나섰고 , 면 생리대 만들기 체험 · 실습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실제로 서울의 한 공방 주인장은 수강생들의 요구로 면 생리대 만들기 강좌를 열었다고 밝혔다 .  하지만 면 생리대는 ‘ 피난처 ’ 에 불과할 뿐 , 완벽한 대안은 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세탁의 불편함이 가장 큰 이유다 . 또 면 생리대를 빨아 널 수 있는 환경을 갖지 못한 이들도 많다 . 직장인 이모씨는 면 생리대 걸림돌로 ‘ 불편함과 번거로움 ’ 을 첫 번째로 들었다 . 이씨는 “ 면 생리대 세탁에는 ...